ROE분석을 위한 듀퐁모델 그래프 그리기

듀퐁모델은 기업의 자기자본이익율 (ROE)을 구성 요소별로 나눠 분석하는 방법인데, 1920년대 화학업체인 듀퐁에 근무하던 도널드슨 브라운이 처음 사용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듀퐁 모델은 “ROE = 매출순이익율 x 총자산회전율 x 부채비율”로 분리할 수 있으며, 매출순이익율(당기순이익/매출액)은 기업의 수익성을, 총자산회전율(매출액/총자산)은 기업의 활동성을, 마지막으로 타인자본비율(총자산/자기자본)은 부채 비중을 의미합니다. ( = 매출순이익율은 물건 팔아서 이익이 많이 남았는지 여부를, 총자산회전율은 내 자산을 이용해 물건을 얼마나 자주/많이 팔았는지 여부를, 부채비율은 사업을 위해 남의 돈을 얼마나 많이 빌려왔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ROE는 수익성이 커질수록, 활동성이 커질수록, 부채비율이 커질수록 증가하는데,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수익성과 활동성은 클수록 좋으나 ( = 물건 하나 팔면 이익이 많이 남는데, 심지어 잘 팔리는 경우!) 부채비율은 작을수록 좋습니다.

동원개발 사례를 아래 왼쪽 표와 그래프를 이용해 설명드리자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ROE의(오른쪽 표) 10년 평균이 10.5%인데 반해, 최근 3년 평균은 19.7%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듀퐁방정식

증가요인을 왼쪽 그래프와 같이 듀퐁모델로 분석해 보면, 2009년에 매출순이익율과 총자산회전율이 거의 바닥을 찍은 반면 부채비율은 167%로 높습니다. 이는 물건 팔아서 수익도 나지 않았고, 별로 팔리지도 않았지만 부채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의미입니다. (ROE 수치와 상관없이 최악의 순간임) 하지만,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매출순이익율 (파란선)은 꾸준히 증가했고 총자산회전율 (빨간선)은 09년 바닥을 찍고, 12년 부터는 80~90%를 횡보하는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반면, 부채비율(노란선)은 약간씩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동원개발의 ROE가 과거보다 최근 더 높아진 이유는 아파트 분양 등 물건 팔아서 이익을 많이 내고 있고, 예전보다 자주 팔고 있으면서, 부채는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에 종목명만 넣으면 ROE와 듀퐁모델을 그려주는 구글스프레드시트가 필요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이용방법은 본인의 구글계정으로 로그인하신 후, 파일을 다운하며 화면 왼쪽의 “파일 > 사본만들기”를 클릭해서 별도의 파일로 만드신 후, 노란색에 종목명을 입력하면 해당 종목의 그래프를 그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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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분석을 위한 듀퐁모델 그래프 그리기”의 10개의 댓글

  1. 몰디브 한잔님~ 능력자이실거라 생각했지만 대단하시네요.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강의 중 훔쳐보던 5기 재수강생 ^^)

    1. 아.. 안녕하세요 기억하고 있습니다 ^^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만 만들수 있는건 아닌데요, 암튼 도움이 되셨다면 감사드립니다. (강의 중 딴짓하던 5기 재수강생 ^^)

  2. 독도님 귀한 자료 공유에 감사드립니다.
    ROE와 듀퐁방정식을 기반으로한 기업의 이익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을 가치투자의 방법으로 굳게 믿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그 10년치 동향과 최근 3년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해볼 수 있는 귀한 결과물을 접할 수 있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귀한 시간을 투자하셔서 개발하신 툴을 이렇게 공개하신 것을 보고 이용하기전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림니다.

  3. 감사합니다
    만들기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공개를 해주시니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4. 혹시 어디서 어떻게 받는지 알수있을까요?

    주식 혼자공부하다가 유용한 자료인것같아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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