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 라이브 (주주서한, 그 이상의 통찰과 지혜)

일반 개인 투자자가 워런버핏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나 될까?

몇 년 전 이베이에 올라왔던 워런버핏과 점심식사의 낙찰금액은 약 40억 원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같이 식사 하신분이 버핏으로부터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가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인터넷에서 중계되는 주주총회를 컴퓨터로 보거나, 아니면, BRK-B 주식을 20만 원 정도에 사서, 비행기를 타고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투자 능력과 상관없이 영알못의 경우라면 격한 애로사항이 예상된다.
따라서, 평소 본인이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워런버핏의 투자법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실질적인 대안으로써 이번에 발간된 워런버핏 라이브를 통해 그의 생각을 접해 볼 것을 강력추천하고 싶다. 본 책은 워런버핏과 찰리멍거가 함께 진행하는 버크셔해더웨이의 주주총회 질의응답을 1986년부터 2018년까지 그대로 지면에 옮겨다 놓았다. 

주식 투자로 엄청난 부를 이룬 워런버핏. 그처럼 주식투자로 엄청난 부자가 되기 위해선 평소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 워런버핏은 평소 투자 지식을 얻기 위해 일간신문, 연차보고서, 기업실적보고서(10-K), 경제전문지 등을 통해 얻는다고 한다. 하지만 한 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읽지 않는다고 한다 (2003년 주총Q&A). 아마, 애널리스트 보고서에는 저자의 주관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게 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투자했던 경험을 2006년 주총을 통해 소개하는데, 이 당시, 우리나라의 재무제표가 건전한데도 PER 3배에 불과한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 금융위기 (아마 IMF를 의미하겠지)를 투자 기회로 삼았던 사례로서, 저PER 투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앞으로 비슷한 기회가 오면 가치투자자 관점에서 똑같이 행동해 보리라 다짐만 해봤다.

또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주식을 투자하며, 워런버핏이 생각하는 내재가치는 무엇이며, 어떻게 계산할까에 대해 늘 항상 궁금해 왔는데, 이에 관해 본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술하고 있다. 내재 가치는 특정 숫자 하나로 추정하는 것은 터무니없으며, 범위로 추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2011년 주총Q&A), BPS를 내재가치로 대신 사용 할 수 있다. 그리고, 워런버핏은 버크셔해더웨이의 주가가 BPS의 1.2배 이하 일 때 내재가치보다 아래라고 생각하고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한다 (2013년 주총Q&A). 또한 기업이 문을 닫을 때 까지 분배하는 모든 현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 (2014년 주총Q&A)으로 볼 수도 있다.

본 책을 읽다보면 선수지식이 다소 부족한 경우, 플로트, 블랙숄즈 모형, 폰지효과, 롱숏전략 등의 용어가 생소해 보일 수도 있으나, 다른 서적 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꽤 쏠쏠 하기도하다. (여전히 잘 이해되지 않는 용어들도 있긴 하지만!) 또한, 투자에 관한 질의응답 외에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등등 관한 투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질문도 나오긴 하는데, 이와 같이 인생선배로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도 제공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 중이신 개인투자자 분들이라면, 책을 읽고 있지만 마치 워런버핏의 생생한 음성이 들리는 듯한 워런버핏 라이브를 일독 해보시길 추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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